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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하의 자신감을 기르는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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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하의 자신감을 기르는 대화

” 이리 온 “

뭔가를 붙들고 일어서기 시작한 아이에게 부모가 이렇게 말을 할 때 는 부모 나름대로 ” 이 아이는 걸을 수 있다 ” 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아이의 자 전거에서 보조바퀴를 떼어 낼 때도, 처음으로 자녀가 독립할 때도, 부모는 자식의 능력을 믿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인간은 이렇게 도전의 기회를 받아들이면서 성장해 간다.

한편, 새로운 업무를 진행하기에 앞서 상사는 크게 두 기준을 가지고 부하 직원을 판단한다.
하나는 ” 아마 이 부하는 이 일을 못할 것이다 ” 이고, 또 하나는 ” 이 부하이라면 이 일을 틀림없이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 라는 생각이다.
마찬가지 로 새로운 업무를 맡게 된 부하 역시 두 가지 생각이 머릿속에 떠오른다.
바로 ” 이 일은 나한테는 좀 무리일 텐데 ” 와 ” 최선을 다하면 잘 할 수 있을 거야 ” 라는 생각 이다.

상사의 판단도 부하의 생각도 다른 사람들은 알 수 없는 마음속 대화다.
그 런데 부하를 믿고 긍정적인 기대를 말로 표현하면 부하는 도전하고자 하는 의욕을 갖게 된다.
부하도 믿어주는 상사 앞에서 의욕을 말로 표현하면 용기를 내어 시작할 수 있다.

부하는 ” 한계를 뛰어넘는 자신의 모습이 보고 싶다 ” 는 마음.
상사는 ” 한계를 뛰어넘는 부하의 모습이 보고 싶다 ” 는 마음.

대화가 두 마음을 겹치면 거기에 용기와 도전이 생겨난다.

* * *

부하의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 상사가 할 수 있는 일은 크게 다음의 두 가지다.

부하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이끈다.
부하의 성장을 촉진시킨다.

우선 첫 번째는 부하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와 자신잡을 갖게 하는 접근방 식이다.
” 나에게도 이 성과를 낼 수 있었다 ” 는 자신감을 에너지로 삼아 새로운 일에 도전할 수 있 게 한다.
일상적인 업무에서 ” 도전 〜 성과 〜 자신감 〜 도전 ” 이라는 선순환의 구조를 만드는 방법이다.

두 번째는 스스로의 성장을 실감케 함으로써 부하의 자신감을 높이는 접근 방식이다.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목적은 생존이다.
그리고 스스로의 생존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 자신을 성장시키려는 욕구는 인간의 가장 근원적인 욕구의 하나다.
그러므로 ” 도전 〜 성장 〜 자신감 〜 도전 ” 이라는 순환을 상사는 준비할 필요가 있다.

자신감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성과와 성장, 이 두 가지 중 어느 하나라 도 결여되어서는 안 된다.
성장하고는 있지만 성과가 없다거나, 우연히 성과 를 내긴 했지만 성장하지 않은 경우, 이 두 경우 모두 자신감을 갖게 하기는 힘 들다.
정리하면 아래 사이클이 원활하게 순환해야 인간은 안정적으로 자신감을 높여 갈 수 있다.

< 부하의 자신감을 키우는 사이클 >

출전. 상사의한마디코칭(전나무숲 2007년)

부하의 의욕을 도전로 바꾸다.
부하의 작은 성장을 깨닫고 말을 걸다.
부하의 작은 성과를 함께 기뻐하다.
부하의 자신감을 기르고 다음 도전을 주다.

대화는 서로의 자신감을 기르다.
부하뿐만 아니라 상사의 자신감도.
” 자신감을 기르는 대화를 만들어낸 사람 ” 의 자신감은 마음에 깊이 자리잡다.

대화는 인간이 만들어낸 위대한 발명이다.

후쿠시마 히로시
 가마쿠라비전코치 대표
 상사의한마디코칭 저자
(전나무숲 2007년 )